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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자전거 돈값 할까? 삼천리 전기 자전거 팬텀Q SF

by 홍플러스 2021. 5. 5.

요즘 날씨가 좋아지면서 저처럼 ‘아 자전거 타고 싶다’라고 생각하신 분들 꽤 있으실 거 같아요. 로드, MTB, 하이브리드 자전거를 구입하려고 이것저것 계속 알아보다. 결국 삼천리에서 나온 전기 자전거 팬텀 Q SF 모델로 구입 했습니다.

 

삼천리-전기자전거-팬텀QSF
삼천리 전기 자전거 팬텀Q SF

전기자전거 ? 일상생활 때뿐만 아니라 강아지를 안고 산책코스를 변경할 때 일반 자전거 보다 좋을 거 같아 선택했는데요대략 1주일 정도 테스트하면서 전기 자전거를 처음 타는 입문자로써 편리했던 점과 불편했던 점을 이야기해볼게요.

 

1. 디자인

저는 삼천리 자전거 매장을 직접 방문해 구입했는데 제가 원하던 색상이 딱 1대 남아 있더라고요. 다크 그린, 블루

두 가지 색상이 나오는데 제가 구입한 색상은 다크 그린입니다. 미니벨로 형태의 디자인으로 처음엔 제가 타기에 너무 작아 보이지 않을까 걱정했었어요. 하지만 실제로 제품을 보니까 생각보다 크더라고요.

 

삼천리-전기자전거-팬텀QSF-측후면
삼천리 전기 자전거 팬텀Q SF 측 후면

 

20인치 휠에 전체 사이즈는 대략 가로 1m 50cm 높이 1m로 작은 사이즈는 아니었어요. 오히려 너무 작았다면 구매를

다시 한번 생각해 봤을 텐데 사이즈는 딱 적당하더라고요. 하지만 아이들이 타기에는 크다고 느낄 수 있을 거 같아요.

신장 155cm 이상부터 탈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삼천리-전기자전거-팬텀QSF-자동차에-넣은사진
자전거를 자동차 뒷 자석에 넣은 모습

 

그리고 접이식으로 되어있어 보관이나 이동도 수월했습니다. 다만 무게만 빼면요... 무게는 21.5kg으로 조금 무겁다고

느낄 수 있어요. 대신 바디 중앙과 핸들 페달까지 접히다 보니까 승용차에 쏙 들어갔습니다.

 

삼천리-전기자전거-팬텀QSF-접은모습
접은 모습

접었을 때는 가로 87cm 높이 68cm로 자전거를 타지 않는 겨울철에 보관하기에도 좋을 거 같아요.

 

삼천리-전기자전거-팬텀QSF-뒷바퀴-흙받이-펜더
뒷바퀴와 짐받이 그리고 펜더

알루미늄 프레임 바디에 어두운 그린 색상이 들어가면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보여주었고, 짐받이와 펜더 등 포인트

컬러를 블랙 색상으로 하여 전체적인 색상 조합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삼천리-전기자전거-팬텀QSF-서스펜션
앞바퀴 및 서스펜션

삼천리 이전부터 팬텀 Q 모델이 출시됐었는데 SF 모델과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서스펜션이었어요. 기존 모델은

서스펜션이 없었는데 이번 SF 모델에서는 서스펜션이 추가되었더라고요.

 

삼천리-전기자전거-팬텀QSF-LCD
좌측 LCD창

그리고 전기 자전거이다 보니 배터리 상태 속도 등을 보여주는 LCD 디스플레이가 좌측에 장착되어 있어요.
여기서는 주행시간/ 속도/ 거리/ 누적 주행시간/ 누적 거리/평균속도 / 최고 속도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 가능했어요.

 

삼천리-전기자전거-팬텀QSF-배터리충전
배터리 충전 중

배터리는 안장이 배터리더라고요 충전 시 선이 짧으면 안장을 뽑아서 충전도 가능한데 안장만 훔쳐 가지 않을까
걱정돼서 밖에는 못 세워두겠더라고요.

 

삼천리-전기자전거-팬텀QSF-조명-켜진모습
라이트 작동 모습

그리고 야간 라이딩 때 라이트도 필요하잖아요 기본으로 전면과 후면에 탑재 되어있습니다. 따로 배터리를 갈아주는 게
아닌 일체형이라 관리는 더 편할 거 같아요.

 

2. TEST

 

이 제품 파스 방식과 스로틀 방식을 모두 지원하는 제품인데요.
간단하게 설명하면 파스는 페달을 돌릴 때 모터 힘을 받는 거고 스로틀은 스쿠터를 타듯이 레버를 당겨서 가는 거예요.

파스 방식은 페달만 돌리면 바로 작동하지만 스로틀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페달링 후에만 사용 가능했습니다.
이 부분은 사용자의 안전을 고려하여 잘 설 정 된 거 같아요.

 

자전거도로
자전거 도로

예전에는 파스 방식만 자전거 도로 진입이 허용되었는데 최근 관련 법이 개정되면서 인증된 전기자전거는
스로틀 기능이 있어도 자전거 도로에 진입이 가능합니다. 인증 제품은 '자전거 행복 나눔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전기 자전거 하면 운동이 안된다고 생각들 많이 하시잖아요. 실제로 타보니까 그렇지만도 않더라고요.
모터의 힘을 받아 편하게 페달링 할 수 있는 건 사실이지만 1단으로 두고 라이딩 해보니까 일반 자전거보다
페달을 굴리는 게 가벼워 더 많은 페달링을 하게 되더라고요. 하체 근력 운동은 안되겠지만 유산소 운동이
목적이신 분들에게는 괜찮겠다고 느껴졌어요.
그리고 팬텀 Q SF는 7단 변속이 가능해 변속했을 때 어느 정도 하체에 힘도 들어갔고요.

 

오르막-경사-자전거-타고-오르는-모습
오르막 경사 올라가는 모습

전기 자전거를 타면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경험은 바로 오르막 경사 도로였어요. 가속을 하지 않고

모터 힘만 올려주면 정말 편하게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최대 5단으로 설정 가능한데 5단으로 두고 바로 출발하더라도 편하게 올라갈 수 있더라고요.

 

그리고 현행법상 모터는 시속 25km로 제한되어 있는데요 자전거를 취미로 타고 있는 지인분께 여쭤보니까
시속 25~30km가 편하게 달릴 때의 속도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속도에 대한 불만은 없었지만 테스트때 25km를 넘기려고 하니 모터가 구동하지 않아

더 힘든 느낌을 받을 수 있었어요. 속도를 더 느끼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이부분은 약간 답답할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삼천리-전기자전거-팬텀QSF-노을앞-전면-모습
삼천리 전기 자전거 팬텀Q SF 전면

배터리는 10.4Ah로 한번 완충 시 파스 1단계에서 최대 100km 스로틀로 45km 주행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1주일간 대략 30km를 테스트하면서 라이딩했는데 배터리는 반 정도 소모했습니다.
테스트 없이 평범하게 주행한다면 배터리에 대한 불만은 크게 없을 거 같았어요.

 

브레이크도 유압식 브레이크에 전원 차단 센서가 탑재되어 있어 브레이크를 잡았을 때 모터 전원이 차단되며
안정적인 브레이크를 잡을 수 있었어요. 브레이크 성능은 준수했습니다.

전작인 팬텀 Q에서 서스펜션이 추가되어 편한 승차감을 느낄 수 있었지만, 강한 노면 충격이 있을 때 쇠 마찰음이
나더라고요. 이 부분은 조금 거슬렸어요. 서스펜션이 강하지도 않고 너무 가볍지도 않고 적당하지만
쇠 마찰음을 들을 때마다 내구성을 걱정하게 되었습니다.
이 부분은 일반인 관점에서 봤을 때 아쉽고 불안한 점이었어요.

 

삼천리-전기자전거-팬텀QSF-도보지원모드
도보 지원 모드

그리고 추가적인 기능 중 편하면서도 약간 불편하다고 느낀 게 있었어요. 바로 도보 지원 기능입니다.
디스플레이에서 아래 버튼을 꾹 누르면 4km 정도의 속도로 맞춰 걸을 수 있는데요.
경사나 짐이 있을 때 유용한 기능은 맞지만 작동 방식에 불편함을 느꼈어요.
계속 버튼을 누르고 있어줘야 하더라고요. 물론 안전을 위해 설계된 건 알겠지만 다른 방식을 고안했다면
더 좋았을 거 같아요. 물론 도보 이동이 많지 않아 자주 사용하진 않겠지만 테스트했을 때 느낀 점을
솔직히 말씀드렸습니다.

 

3. 마무리

오늘은 팬텀 Q SF를 만나 보았는데요. 이 제품 외에도 다양한 전기 자전거들이 나오고 있죠?
그래서 자전거 매장 사장님께 여쭤봤어요.
물론 가격이나 사용 용도나 평소 주행거리도 중요하겠지만
"가볍게 타기 위한 전기자전거를 구입할 때 어떤 걸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하나요?"
첫 번째는 디자인이라고 하시더라고요.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야 오래 탄다고요.
그리고 두 번째 직구는 피하라고 하시더라고요.
직구 제품의 경우 AS 진행시 부품 수급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그냥 버려지는 경우가 있다고 했습니다.
이점 참고하셔서 오늘 만나본 팬텀 Q SF와 비교하여 합리적인 소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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